2017.09.19. 오마이뉴스. "병원노동자가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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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8-04-25 15:59 조회 2,1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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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송옥주 의원과 공동으로 "위기에 처한 보건의료산업 감정노동, 그 대안은- 보건의료산업 감정노동 실태분석"이란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

공선영 사회건강연구소 연구위원은 보건의료산업 노동자의 2/3 정도가 업무 중에 폭언, 폭행, 성희롱, 모욕 등 부당한 침해로 고통을 경험했다고 발표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노동자들의 감정 노동상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고통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 95%는 조직으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참고 견디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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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면점 조사 결과는 더욱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주었는데 심각한 피해를 당하고도 직장안에 휴게실도 거의 없어서 탈의실이나 화장실에서 울며 감정을 추스리는 실정이다.

병원 노동자들은 진이 다 빠진 느낌, 기진맥진한 상태여서 그만두고 싶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먼저 병원 인력을 충분한 수준으로 늘려야 하고 방어권을 포함한 병원내에서의 조직적인 대응, 감정노동 보호법률 제정, 시민들의 의식 변화 등 여러가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