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의 과학: 일하는 여성의 숨겨진 건강문제(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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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8-03-08 19:37 조회 1,35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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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캐런 메싱
역 : 정진주, 김인아, 김재영, 김현주, 이종인, 전희진
출판사 : 한울아카데미
발행 : 2012년 03월 23일
쪽수 : 380
남성 중심의 일터, 소외당하는 여성의 일과 건강!
남성의 과학이 말하지 않은 여성의 과학
여성이 주로 일하는 직종에서의 건강 문제는 무엇일까? 남성과 어깨를 맞대며 일하는 여성의 건강 위해요인은 남성과 같을까? 왜 일하는 여성의 건강에 관한 이런 질문은 답을 찾아보기가 어려울까? 이 책은 근골격계 질환, 사무노동의 위험, 감정스트레스, 생식건강의 위험 등이 일하는 여성의 일상적 업무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낱낱이 드러내며, 남성 중심적인 전통적 과학의 한계와 과학계의 배타성이 어떻게 일하는 여성의 건강 문제를 제대로 밝힐 수 없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성 노동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안내서
현재 한국 사회는 노동력에서 여성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산업구조 및 노동환경이 바뀜에 따라 건강위험요인이 전통적인 요인에서 탈피하여 변화하고 있으며, 위험사회에서 노동자의 산재보상이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하는 여성의 노동환경과 이로 인한 여성 노동자의 사고 및 질환은 남성 노동자와 차이가 있었으나, 지금까지는 이러한 젠더 차이가 거의 반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일하는 여성의 노동환경과 이로 인한 불건강의 상태를 파악하는 과학이 젠더적 관점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노동자의 산재예방, 산재보상, 노동자 건강증진 정책 및 프로그램에서 젠더적 관점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건강에 대한 지식이 몰성적이고, 생물학적 요인 외에 사회적 요인이 개입될 수 있다는 인식이 매우 부족한 의학, 인간공학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데서 그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책 이러한 문제를 다룸으로써, 과학이 일하는 여성의 건강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어 일하는 여성의 건강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현실적으로도 개선할 수 있는 지평을 넓히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