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날개달린 책꾸러미" 독서 모임에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책은 나오미 울프의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라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여성의 삶의 주요한 이슈를 모두 다루고 있어서 책 내용과 함께  우리 각자의 삶 속의 이야기가 더해져 서로의 고유한 생각과 관점, 지혜를 나눌 수 있었던 값진 금요일 저녁이었다.  여성의 몸이 “사회의 몸”이며, 아름다움의 신화가 제도적으로 문화적으로 사람의 내면에까지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책이었다.  젠더와 섹슈얼리티, 아름다움의 신화에 대한 질문들을 현재 이 시대에 또 어떤 모양으로 적극적으로 제기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었다. 

총 5권의 책을 모두 읽은 마지막 날, 독서모임에 함께 해준 회원과 참여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 더 탄탄하고 더 풍부한 책읽기와 논의를 이끄는  "날개달린 책꾸러미"를 기대하고 응원하였다.